안녕하세요 공직자입니다.
요즘은 전기차의 화재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고 있어요.
전기차는 친환경을 모델을 주장하면서 경제적 비용 절감까지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죠.
허나 사람이 직접 탑승하여 움직이는 이동 수단인 만큼 제일 중요한 안전성을 빼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요즘 주로 신문기사나 유튜브를 보면 전기차 화재와 관련하여 종종 뉴스가 올라오고 불이난 영상을
실시간으로 동영상 촬영하여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왜 화재가 발생하는 걸까요?
저는 특정 회사의 제품에서 좋고 나쁨을 설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베터리를 중심으로 설명드릴까 합니다.
물론 저도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며 평상시 유심하게 뉴스들을 접하고 정보를 서칭한 결과를 토대로
여러분께 공유드리는 것이니 오류가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전에 테슬라를 언급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베터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드렸었죠.
여러분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도 역시 전기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겠죠.
허나 전기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전기를 저장하는 베터리의 성능 요구는 점점 높아졌답니다.
자동차는 크기를 무한정으로 키울 수 없고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추어야 하기에
고객에게 물건을 팔아먹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기를 저장하기 위해 필요한 베터리 공간은 점점 작아지는 반면 용량은
점점 늘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죠.
그렇게 집약적인 베터리 기술은 얻기도 힘들지만 값싸게 시장에 내팔아 타사와 경쟁우위를
점해야만 살아남는 시장이 된 것 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심심찮게 전기차에서 불이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얼마전에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화재 원인이 베터리셀 결함이라고 국토부에서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베터리셀 제공업체는 셀 결함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며 반박을 했는데요.
심지어 동일한 상황에서 불이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재연시험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전기에서는 불이나는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대부분은 양극과 음극의 합선으로 나타납니다.
한마디로 +극에 -극을 꼽고 -극에 +극이 맞닿는 상황이 되어버려 화재가 나는 것이죠.
원래대로라면 아래처럼 회로가 구성이 되어야 하는데요.
옴의 법칙에 의해 전류는 24/100인 0.24[A]가 흘러야 합니다.
(전기 기초이론에서는 조만간 포스팅 될 시즌2 회로이론 포스팅에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나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100Ω이 갑자기 1Ω이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계산해보면 옴의 법칙에 의해 전류는 24/1인 24[A]가 흐릅니다.
이게 뭐가 문제가 되는 걸까요?
전류치만보면 정상치보다 10,000배의 전류가 흐르는 상황이 되버린 것인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케이블과 전선에는
허용전류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비유가 올바른진 모르겠지만
비유 하자면 욕조에다가 물을 1TON을 받을 수 있는데 1TON보다 더 많은 물을 받게 된다면
결국 흘러 넘쳐버리는 것과 같은 원린데요.
전선에도 허용전류라는 한계치가 존재하여 그 이상 흐르게 전류를 구겨 넣는다면 기구가 파손되거나
절연이 파괴되거나 불이 나거나 아크가 튀거나하는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열량은 흔히말해 Q=V*I*T라고 표현을 하는데
여기서 V는 전압 I는 전류 T는 시간입니다.
V=IR이라는 옴의법칙을 사용하여 V대신 I*R을 대입하면
발열량은 전류치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큰 전류에 매우매우 민감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제가 사례로 든 예제에서는 무려 10,000배의 전류가 더 크게 흘렀고 발열량으로 따진다면
100,000,000배가 더 발생한거에요.
지구상의 어떤 전선도 원래 정격 전류치보다 1억배의 발열량을 견딜 수 있는 전선은 없답니다.
물론 방법은 있습니다. 이렇게 과전류가 흐르는 상황이 발생했을때 T값을 매우작게 만들어준다면
발열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 바로 CP나 MCCB를 설치하여 T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보셨듯이 이렇게 열이 미친듯이 발생하니까 불이 안날 수가 없겠죠!
다시 베터리 이야기로 돌아와볼까요
베터리는 왜 불이날까요?
먼저 베터리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보듯이 화학전지에는 +와 -를 분리해주는 세퍼레이터 즉, 분리막이 존재하는데요.
분리막이 어떠한 이유로 손상이 된 경우가 생깁니다.
공정상 불순물이 끼거나 세퍼레이터가 파손된 상태가 되어 조립이 되거나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분리막이 망가졌을 수 있겠죠.
이렇게 분리막이 망가진 경우 앞에서 제가드린 사례와 마찬가지로 발열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자동차의 베터리 셀은 수십~수백개를 직렬로 연결하여 만들기 때문에 하나의 셀의 문제로
인해 또다른 베터리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여러 베터리중 하나의 셀에서 문제가
발생됬는데, 전체를 못쓰게 되는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전기차들은 여러 장점과 함께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어요.
소음이 적고 친환경이고 값싼 유지비가 최고의 장점이지만 어찌보면 작은 결함이 전체의
손상과 함께 사람의 인명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무서운 도구인 것이죠.
정리하면, 전기차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 입니다.
저는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다니는데 차량 본네트를 열고 내부청소시에도 노출되어있는
선들을 조심조심히 닦아주고 있어요. 잘못하면 터지니까요...
오늘을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똑똑해져서 목숨부지하자 입니다.
이상 공직자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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