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다시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기술이야기가 아니라.
한때 핫했고..
다시 고개를 살며시 들어올리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제 생각을 펼쳐보려 합니다.
먼저...
저는
근 1년간을 가상자산에 투자해왔습니다.
짜잘짜잘한 성공도 여러번 했었고.


아주 큰돈을 걸고
도전해 괄목한 성과도 많이 거두었습니다만.
제가 마지막에 떠나겠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모두들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마지막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구체적인 액수를 말하진 않겠지만.
결국은 저도 사람이더라고요.,
투자 목적으로 생각했던 이 분야에서
욕심앞에 무너지는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

코인을 조금만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몇분간의 수많은 수익이 얼마나 짜릿하고 쾌감이 큰지요.
물론 이렇게 돈을 벌어가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결국 투자로 시작한 코인이
도박과 같이 잃을수록 더...
잃을수록 더... 큰돈을 밀어넣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영화를 본적 있으신가요?
류준열이 증권사에서 시작하여 큰돈을 만지게 되면서
어떻게 타락해가는지 그리는 줄거리입니다.
늘 이런류의 교훈영화를 보면서
혀를 찼습니다.

'아니. 돈이 많으면 모두들 인생이 허무하고 죄지은 듯 살아야 하는건가?'
일종의 사춘기식 반항심이었던 것 같아요.
이 영화에서 마치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결국 나락으로 향하고
무소유를 향해 찾아온다는 그런류의 이야기였죠.
사실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코인과 주식, 부동산을 시작하는 이유가.
포스팅의 대목처럼.
평범하게 벌어서는 부자되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겁니다.
저역시 거기서 시작했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희안한거 같아요.
고지를 바라보면서.
막상
한번에 너무 고지에 도달하게 되면.
' 이렇게 빨리 고지에 다다라도 되는건가?'
무서워서 곧장 내려오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습니다.
한번에 엄청나게 큰돈을 벌어들였을때 여러분은
흥분하지 않을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이
곧, 내가 돈을 얼마나 벌어들일 수 있냐에 대한 지표인 것 같네요.

조금이라도 반등하면 팔고.
조금만 반등해도 파는 제 자신의 모습에서
결국은 나도 돈을 벌 수 없는 여러 개인 투자자 유형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매분 매초 차트만 들여다보고 있는 스스로가
한심하고 답답하더라고요.
여러분은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실 수 있나요?

얼마전에 업비트에는
3가지 새로운 코인이 상장되었는데
그중 압도적으로
누사이퍼라는 코인의 상승률은 가히 역사적 상승률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저역시 이 종목에서 큰돈을 배팅했고 잃었는데.
하루에 상승률이 무려 3000%에 육박했습니다.
1억이 30억이 되는 마법이었죠.
이런 상황속에 많은 사람들이
탐욕에 이성이 마비되어
많은 돈을 잃었죠.
현재 누사이퍼는 장중 2000원대에 거래됩니다.
잃었으면 깨닫는 부분이 있어야겠죠.
저는 이번계기로
큰돈을 잃으면서
투자 원칙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내가 탐욕과 마주하였을때 이성보다 탐욕이 앞서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로 단기간의 급등에 흥분하지 말고, 약간의 상승과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자'
'코인은 변동성이 심하므로 대비할 수 있는 투자처로 옳지 않다.'
이를 계기로 코인은 접으려고 합니다.
물린돈들은 오르면 뺄생각이고요.
며칠간의 휴식기를 가진뒤.
투자처를 기업으로 옮겨서 다시 주식투자에 매진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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