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계미남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이제곧 분가를 할 예정이어서
혼수를 장만하고, 집을 수리하는데 정신이 너무 없어서
포스팅이 뜸했어요.
사실 조금씩이라도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도배부터, 장판, 전기공사까지 셀프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저는 살면서 벽지 뜯는게 이렇게 어려운지 처음알았어요...
너무 정신없고 힘이든 나머지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포스팅 하게 됬네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노드해석을 할때 왜 행렬로 나타내야만 하는지.
행렬로 나타내면 도대체 뭐가 좋길래
복잡한 행렬식으로 표현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기술해보겠습니다.
왜 우리는 노드해석을 행렬로 나타내는게 유리할까요??
공학에서 계산하는 수치는
사람이 일일히 손으로 노가다 계산하는게 아니라는 점은
비전공자인 여러분들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라 사료됩니다.
우리가 실제로 쓰는 보드나 반도체는 회로가 매우매우 복잡하죠.
이런 복잡한 반도체 회로의
노드별 전압이나 전류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손으로는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복잡한 회로 전압 전류치는
어떻게 계산을 할까요???
다들 예측하셨다시피
컴퓨터로 하겠죠.
그렇다면 주로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지가 궁금할 수 있겠군요.
사실 좋은 소프트웨어야 너무나 많지만
가장 유명한 공학툴은
단연 매틀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매틀랩은 쉽게 말해서.
아주 복잡한 연립방정식을
행렬 기반으로 표현하여 아주 간단하게 계산해주는 툴입니다.
과거에 전력시스템 공학을 공부하면서
조류계산 프로그래밍 개발 경진대회에 나가본적이 있는데
이때 사용했던 방법이 뉴튼-랩슨 방법의 비선형 연립 n차 방정식을
역행렬로 변환하여 수치해석 하는 코딩 과정이
있었는데.
이때 n차 방정식의 역행렬을 계산하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몸소 느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겨우 학부생 지식 수준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4개월을 썼으니까요.
지금까지 한얘기는 비전공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고...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ㅎ.
여튼 결론은.
우리가 노드해석을 구지 행렬로 나타내야하는 이유는
복잡한 회로해석을 행렬로 표현함으로써 매틀랩을 사용할 수 있게되고
결국은 우리가 궁금해하는 전류나 전압을
손쉽게 구할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설명을 위해서
지난 시간 예제를 다시 끌고와볼게요.
지난시간에 해석했던
예제는
저항과 전류원의 수치가
각각 상수 값으로 표현되었죠.
근데 말입니다....
만약...
전류원 및 저항이
상수가 아니라
문자로 표현되있다면,
어떤 숫자라도 문자대신 대입하여
일반화 할 수 있으므로
수식 계산에 유리하겠죠.
지난 시간에
사용했던 그림을 또 가져와보면....
위 그림에는 수치가 적혀있죠?
예를들어
I1 = 1[A]
I2 = 1[A]
.
.
.
숫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봅시다.
우리는 지금.
V1과 V2
I(X)와 I(Y)의
관계를
연립방정식으로 나타내 볼 겁니다.
이때부터 우리가 배웠었던 회로이론 기초지식들이 마구 들어가기 시작하죠.
옴의 법칙을 통해서.
첫 번째 도출할 수 있는 수식
V1 / R1 = I(X) ..... 1번식
그다음 도출할 수 있는 수식
V2 / R2 = I(Y) ..... 2번식
여기서 짚고 넘어갈게 있어요.
구해야하는 값과 주어진 값을 정리해야죠.
R1과 R2는 문자로 표현하긴 했지만 상수입니다.
미지수는 V1, V2, I(X), I(Y)
총 4가지 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방정식은 4개가 필요하겠죠.
1번식과 2번식은 구했습니다.
그다음 도출할 수 있는 수식은?
KCL을 이용하여.
아래 그림처럼 두가지 수식을 추가로 더 구해낼 수 있죠.
I1 + I(X) = I2 + (V1-V2)/R3 ..... 3번식
I2 + (V1-V2)/R3 = I(Y) ..... 4번식
자 총 4가지 변수에 4가지 수식이 완성되었어요.
지금까지 구한 수식을 간결하게 총정리.
V1 / R1 = I(X) ..... 1번식
V2 / R2 = I(Y) ..... 2번식
I1 + I(X) = I2 + (V1-V2)/R3 ..... 3번식
I2 + (V1-V2)/R3 = I(Y) ..... 4번식
1번부터 4번까지 수식을 사용하여 행렬로 표현해볼께요
3번식의 I(X)를 1번식인 V1/R1으로 대입하면
3번식은 아래처럼 바뀔겁니다.
I1 + V1/R1 = I2 + (V1-V2)/R3
마찬가지로
4번식의 I(Y)를 2번식인 V2/R2로 대입하면
I2 + (V1-V2)/R3 = V2/R2
가 되겟죠.
우리의 목적
전압과 전류의 행렬관계를 파악하는 것 이죠.
그렇다면
잘은 모르겠지만
수식은 아래 형태로 표현되겠죠.
이렇게만 표현 된다면
전압과 전류의 관계를
단순히 저항값만으로 매틀랩에 표현하여
관계식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1 + V1/R1 = I2 + (V1-V2)/R3
I2 + (V1-V2)/R3 = V2/R2
이제 두개의 수식을 약간 변형해보죠
먼저 첫 번째 수식
V1/R3 - V2/R3 - V1/R1 = I1-I2
V1(1/R3 -1/R1) - V2/R3 = I1-I2
그다음 두 번째 수식
V2/R2 - V1/R3 + V2/R3 = I2
-V1/R3 + V2/(1/R2+1/R3) = I2
아마도 이 수식의 행렬은
이렇게 표현되겠죠.
한마디로.
저항값을 알고 전압값만 찍어버리면.
해당노드의 전류치가 계산되는거죠.
이게 2 X 2 행렬이 아니라
N X N 행렬일때도 마찬가지로 표현되겠죠.
혹은 역행렬 계산을 통해서
V1과 V2의 값을 구해낼 수도 있겠습니다.
매틀랩은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에도 사용됩니다.
자동차의 게인값을 모델링하거나
시뮬링크를 통하여 미리 자동차의 동적 특성을 추정하는데 요긴하죠.
이후에 매틀랩의 기능에 대해서 자세히 다룰 포스팅이
있을 것 같네요.
여튼.
오늘 결론은?
노드해석을 행렬로 표현해주는 이유는
복잡한 수식을 컴퓨터로 풀어내기 위해서 이고
부가적인 이유는
공돌이는 컴퓨터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친숙해져야 하기 때문.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끝.